마리아의 시대와 마라나타 성지

웨인 와이블 초청 강연

image거룩한 사랑의 종 선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메주고리예에서 일어나는 일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주고리예에서 일어나는 일 역시 파티마나 루르드, 과달루페 등에서 일어난 일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왜 이렇게 우리에게 몇 번씩이나 내려오실까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우리 영혼을 깨우려고 성모님을 보내신 것이 몇 번째입니까?

 

불과 몇 달 전에 주신 메주고리예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시작되는 봄처럼 나는 너희 영혼을 잠에서 깨우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우리가 마치 잠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재앙을 알고 있습니다. 원유 유출 사건이나 허리케인, 토네이도, 경제적 위기, 혹은 낙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한 자비와 사랑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한 것을 지나 이제는 인간이신 어머니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무관심한 지금의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면 그 분의 자식인 우리는 듣습니다. 그 분은 다른 종교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신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 분은 인간이신 어머니이십니다. 발현 메시지를 보면, 흥미롭게도 그 분은 정말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십니다. 그 분은 사랑과 관심으로 자식들을 꾸짖고 훈계하십니다. 가끔 성모님의 메시지가 다른 때보다 강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제 받았던 메시지의 마지막 부분 역시 그런 종류의 메시지입니다. 성모님의 말씀 안에는 온화함과 꾸짖음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어째서 성모님을 이곳 오하이오나 메주고리예에 그리 오랜 동안 발현하도록 하신 것일까요? 성모님께서 메주고리예에서 6명의 아이들에게 첫 발현하신 지 29년이 되는 날이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전례가 없을 정도의 긴 시간입니다. 성모님께서는 29년간 매일 나타나셨습니다. 게다가 하루에 한 번 이상 발현하신 날도 많습니다.

어째서 성모님께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무신론의 공산주의 국가였던 곳에 나타나신 걸까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왜 그러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산이 많고 가기가 힘든 곳입니다. 그곳에 가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여정이어서 순례자들은 가는 길에 참회를 하게 되고 진정한 순례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참회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성모님은 가기 힘든 산악 마을, 그것도 공산주의 국가에 나타나셨습니다. 그 당시 정부는 반란을 우려해서 사람들이 오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람들이 오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들은 버스를 막고 승객들의 짐을 검사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은 메주고리예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그들은 모든 힘을 다해 사람들이 오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성모님의 메시지 때문이었죠. 그 메시지는 사랑이었고 용서였고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여기에 모여 있는 이유입니다. 오기 어려운 장소는 아닐지라도 이곳은 메주고리예와 비슷한 곳입니다.

메시지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메주고리예에 있는 현지 주교가 성모님 발현에 반대를 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더 이상 그것이 진짜라고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모님 발현은 1981년 6월 말쯤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말쯤, 그 아이들의 견진성사 때 그는 열광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은 하늘의 크나큰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후 그는 그것과 반대되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가보거나 정식으로 조사를 하려고 들지도 않았습니다. 그곳 근처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후임자들 역시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주교 역시 같습니다. 절대 조사를 실시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곳에서 나오는 좋은 열매를 목격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반대 쪽에만 서 있었죠.

이곳 오하이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왜 이곳에 와서 보지 않는 것일까요? 자정에 이 천 명이 넘는 사람이 모이는 것을 여러분은 무어라 설명하겠습니까? 사람들은 폭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가운데도 이곳에 옵니다. 어젯밤처럼 말이죠.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본 것처럼, 그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와 쌓인 눈, 발목까지 빠지는 진흙탕을 뚫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이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이곳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칩니다. 이런 좋은 열매를 그들은 왜 보지 못합니까? 거룩한 성경에 나오는 말씀을 기억하지 못해서입니까? 성경에는 “만일 이 사람들의 계획이나 행동이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여러분은 그들을 없앨 수 없을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지도 모릅니다.”(사도행전 5장 38-39)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메시지를 읽을 때 메주고리예의 메시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은혜와 사랑과 자비 그리고 용서를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아무리 이곳 오하이오 ‘마라나타 샘과 성지’와 메주고리예의 발현과 메시지를 믿고 지지하더라도 모든 면에서 지혜롭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메주고리예에 관한 일을 한 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주고리예에서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년 전쯤 메주고리예의 목격자 중 하나인 미리야나가 미국 오레곤 주에 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녀는 니콜리치 라는 신부님과 함께 왔습니다. 그 신부님은 미국 워싱턴 주 출신으로 메주고리예에 머물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그는 미리야나의 영적 지도자입니다. 미리야나는 성모님 발현 시간이 되자 오레곤에서 성모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현지 시간으로 저녁 6시 40분에 발현하십니다. 오레곤은 메주고리예와 9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성모님 발현을 맞기 위해 그녀는 니콜리치 신부님이 계신 곳에 있는 한 성당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성모님께서는 메시지를 주시는 대신 영적 담화(locution)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교님의 말씀을 기억하여라. 너는 이곳에서 발현을 목격해서는 안되니 대신 소성당(chapel)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교회에도 순종하는 한편 성령의 부르심에도 순종한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보기 위해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4년 전 이곳에 처음 왔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 번 거룩한 사랑의 종 선교회로부터 와 달라는 초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오지 못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기를 꺼려 한 거죠. 제 손은 메주고리예에 있는 일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다른 발현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메주고리예 하나로도 충분했습니다.

저는 최근 캐나다의 토론토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몇 년 전에 알게 된 어느 숙녀분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제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헌신적이며 독실한 신자입니다. 그녀의 목엔 세계 모든 곳에서 온 기적의 패가 걸려 있었습니다. 50개 이상이었죠. 호기심에 저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기적의 패를 목에 걸고 계십니까?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요.” 그녀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보험 들은 거에요.”

저는 “거룩한 사랑의 종 선교회(Holy Love Ministry)” 보험을 들기 위해 이곳에 오지는 않았습니다. 네, 메주고리예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모든 이가 메주고리예까지 5천 마일을 여행할 수는 없습니다. 이곳 거룩한 사랑의 종 선교회에서도 똑같은 은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와서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과 영혼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이곳의 열매는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발현이 있는 이유입니다.

가끔은 사소한 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될 때가 있습니다. 신기하게 찍힌 사진이나 금으로 변화된 묵주 같은 것 말이죠. 우리는 그런 것들에 흥분하게 됩니다. 가끔은 메시지보다 그런 사소한 것을 더 좇게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니까요. 그것이 바로 우리의 나약함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우리는 그런 것들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죠.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이 어떤 초자연적 사진이나 금으로 변한 묵주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통공(communion)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은혜를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미사를 볼 때, 성체 성사를 통해 예수님을 모실 때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것이 더 이상 한 조각의 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의 몸입니다. 그것은 더 이상 포도주가 아닌 주님의 순수한 피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제가 가톨릭 신자가 된 이유입니다. 성체 성사 때문이죠. 성모님께서 제게 말씀하신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요. 성모님의 말씀이 아니었다면 제게 주신 경험을 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성찬의 제대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생각하면 성모님의 발현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발현지에서 있는 일을 생각해 봅시다. 어머니께서는 우리 마음에 직접 말씀하십니다. 성모님은 우리 걱정거리와 우리 십자가를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십니다. 성모님은 모든 이를 위해 중재하십니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는 응답을 바로 보거나 듣지 못합니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우리 기도를 듣지 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시간과 방식은 따로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메주고리예>(Medjugorje: The Message, Paraclete Press, September 1989) 라는 제 책을 통해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제게 이 모든 것이 시작됐을 때, 저는 단순히 처음 듣는 ‘발현’이라는 사건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 비디오 테이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루르드나 파티마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했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신문 기자였습니다. 저는 4개의 주간 신문사를 가지고 있었고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나는  인생의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때 7년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아닌 개신교 교회에 말입니다. 제가 너무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이혼했으며, 아이가 넷이나 되는 것에 화가 나 있었습니다. 주님께 화가 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약 7년 반이 흐르고 나서 저는 루터교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사를 쓰기 위해 그 비디오를 보았을 때 성모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던 그때의 충격을 여러분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계속 “아닙니다. 사람을 잘못 고르셨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가 아닙니다” 라고 말했지만 성모님께서는 계속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곳(메주고리예)에서 일어난 일을 기사로 쓰거라. 그리고 네가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네 일생의 일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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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건을 주목하십시오. “네가 받아들인다면”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육신의 치유가 일어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느님의 은혜이며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마음을 열 때 현실이 됩니다. 그분은 실재하십니다. 물론 그 분께서 제 실수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다윗에 관한 오늘 복음을 기억하십니까? 오늘 아침 미사에서 독서 때 읽었던 시편의 용서에 관한 귀절을 기억하십니까? 당신은 성스러운 미사 시간의 독서가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마음에 오랫동안 간직해 둡니까? 다윗은 살인과 간음을 저지른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를 용서하셨습니다. 다윗이 깊이 뉘우쳤기 때문입니다. 정화받기 원하는 다윗의 의지를 아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밧세바는 다윗의 부인으로 남았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납니다. 그들의 차남인 솔로몬이죠. 이 엄청난 죄인 다윗은 위대한 지혜를 받은 솔로몬의 아버지가 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 위대한 지혜를 가지고 무엇을 했을까요? 그는 부인과 첩들을 모았습니다. 육체적인 모든 쾌락을 추구한 것입니다.

오늘날은 그때와 다를 것 같습니까? 육체적인 쾌락이 우리 마음을 모두 태워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우리는 더 이상 보지도 듣지도 못하며, 기도하고 싶어하지도 않게 됩니다. 하느님과의 대화를 원치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심(conversion)은 영적인 것이 육적인 것에 우선하도록 해줍니다. 그렇게 간단한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이곳 ‘마라나타  샘과 성지’와 메주고리예에서  우리에게 “좋은 이웃이 되라”고 하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십시오. 미소를 지어 주십시오. 그들에게 말을 거십시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를 나누려 하지도 않은 경험이 있으시죠? 우리는 그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그들을 보고 미소지으며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성모님은 우리에게 좋은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힘과 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힘에 의지해 우리 손으로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메시지를 들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메시지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메시지를 우리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전혀 쓸모 없는 것이 됩니다. 우리의 귀와 마음으로 그것을 조심스럽게 듣지 못하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너무 쉬운 일입니다. 가끔은 재미를 넘어 그들을 놀리게 됩니다. 때로는 배우자,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들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메주고리예에서 성모님이 주신 메시지입니다. “너희 가족을 안아주고 존중해 주어라. 너희가 낯선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하는 것처럼 너희 가족에게도 그렇게 하여라.”

성모님은 어머니이시고 예수님은 거룩한 아들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아버지이십니다.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나는 이 표현을 좋아합니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을 이렇게 부르십니다.   성령 은 성모님의 거룩한 배우자이십니다. 성모님은 너무나 은혜롭고 순종적이며 사랑이 가득한 여인입니다.

저는 가끔 성모님으로 마음이 가득 찰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운전을 하다가도 차를 멈춰 세우고 숨을 돌려야 합니다. “어떻게 저 같은 사람에게 그런 말씀을 주십니까? 어떻게 저 같은 사람에게 그런 임무를 주실 수 있습니까?” 하면서 “제가 누군지 모르십니까?” 하고 질문을 드립니다.

하느님은 다윗이 누군지 아셨습니다. 열정을 갖고 하느님을 사랑한 다윗을요. 그는 길에서 바보처럼 춤을 추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일에 몰두할 때처럼 말이지요. 아이들이 혼날 때 속상해 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은 다시 돌아와 당신을 안아주며 “미안해요” 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하려는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해준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존엄성을 지켜주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저는 메주고리예로의 첫 여행을 잊지 못합니다. 성체가 가톨릭 교회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빵이 제 혀에 닿는 순간 저는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 주님, 이것은 실제입니다!”하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원래 계획했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회사를 팔고 이른 나이에 부자로 은퇴하고 싶었습니다. 골프를 치거나 세계 여행을 하는 것 외에는 할 일 없이 말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단순히 기사를 쓰기 위해 비디오를 보던중 목격자들에게 말씀하시던 성모님께서 직접 저에게 제 일생의 일이 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을 꿇고 “뜻대로 하소서” 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3개월 동안 저는 ‘그 일은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보던 비디오에 단순히 압도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성모님께서 옆에 계셨습니다. “이것은 실제다. 하지만 예, 아니오의 대답은 너에게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업을 팔고 난 후 저는 사무실에서 앞으로 어떻게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하는가를 고민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긴 하겠습니다만, 저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상담을 해야 할까요, 아님 광고를 해야 할까요?” 저는 비즈니스 세계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문사를 산 사람과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계약까지 맺어두었습니다. 제 이름을 아직은 세상에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때 갑자기 성모님께서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명확하게, 조용하고 온화하지만 확고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다른 이가 이 일을 할 것이다.” 저는 제 사무실에서 펄쩍 뛰며 그 일을 하고 싶다고 소리쳤습니다. 제 비서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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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상하고 미친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착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성모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을 선택하거나 세상을 선택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최근 메시지에서 성모님은 우리에게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준비하라는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장님이자 귀머거리입니다. 우리에 갇힌 채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종말에 와 있습니다.

1846년 또는 1848년에 라 샬렛이라는 마을에서부터 ‘마리아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프랑스의 라 샬렛 마을에 있는 두 아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빛에 쌓여 여왕처럼 옷을 입고 머리에 왕관을 쓰신 성모님께서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울면서 나타나셨습니다. 멜라니와 맥시민이라는 그 두 아이에게 성모님께서는 완벽한 불어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는 지방 방언을 썼으므로 성모님은 바로 언어를 바꾸시어 그 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시대의 상황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교회에 가지 않는다. 사제들은 부패했고 사제의 일보다 세상 일에 더 관심이 많다. 교회는 지금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곳곳에 무관심이 퍼져 있다.” 이 메시지가 친숙하십니까? 이것이 바로 ‘마리아의 시대’의 시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룩한 사랑의 종 선교회(Holy Love Ministry)가 있는 것이고, 많은 발현과 영적 담화(locution)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많은 발현 목격자들이 있고,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영적 담화를 나누는 사람이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아주 작은 그룹을 위한 메시지도 있고, 특정 지역이나 나라 전체를 위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전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메주고리예의 메시지는 전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29년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발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원유 유출이나 최근의 재해들을 끔찍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메주고리예의 비밀이냐고 묻습니다만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올 것의 예고일 뿐입니다. 처음 세 개의 비밀은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존재하신다는 것과 이 발현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발현이 끝나고 그 세 가지 비밀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이 세계는 의심의 여지 없이 하느님께서 실존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숭배하는 길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감리교, 침례교, 이슬람교, 유태교, 그리고 천주교. 그리고 이 종파 안에서도 아메바가 세포분열을 하듯 수없이 많은 파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밀이 일어날 때 이 세계는 하느님께서 실존하신다는 것과 이 발현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기도와 당신이 봉헌한 모든 것이 은혜가 되고 현실화될 것입니다. 모든 이가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유태교인이든 이슬람교인이든 상관없이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응답은 선물로 받은 우리의 자유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 약 이 년 반 동안은 개신교인으로서 성모님의 일을 하면서 성체 성사를 모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체 성사를 모시기 위한 준비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이상하다’고, 혹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미친 개신교인이 사람들에게 묵주기도를 하라고 권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 년이 지났습니다.

첫 이 년 반이 지났을 때 저는 성체 성사 시간에 울면서 성모님게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제가 언제쯤 예수님을 모실 수 있습니까? 언제 저를 중재해 주실 것입니까?” 그때 성모님께서는 ‘곧’이라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 년 반의 시간이 지난 후, 그 ‘곧’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 일은 정말 뜬금없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큰 회의에 참석하러 가기 일주일 전 어느 화요일, 저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제 당신은 교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답장이었습니다. 걱정과 고통 속에서 기다리던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뉴올리언스에 갔을 때 저는 갑자기 성당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게 좋은 친구인 미미 캘리 라는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약 두 달 전 그녀는 제게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만약에 법적인 문제가 끝나 모든 일이 잘 해결된다면 이곳에 왔을 때 성당에 들를 수 있는지 물어보는 편지였는데, 너무 주제 넘은 것 같아 찢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식으로 있을 때,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일 때, 우 리는 그 어느 것도 낭비하지 않습니다.  당신 인생의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 일이 일어나야 할 때에 일어나야 할 방식대로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날 1991년 12월 8일 일요일에 뉴올리언스 성당에 갔습니다.

1989년에 출판된 저의 첫 책은 지금까지 백 만 권이 훨씬 넘게 팔렸고, 아직도 전세계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메주고리예에 관한 책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 때문이 아닙니다. 퓰리처 상을 받은 글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은 단순히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목격한 한 영혼의 이야기이기 때문입 니다.

우리가 “예!” 하고 대답할 때, 어떤 방식으로 대답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모님께서 제게 이 일을 부탁하셨을 때, 저의 대답은 아주 약했습니다. “오케이, 노력해 볼께요!” 형제 자매 여러분, 전 아직도 매일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계속 실패합니다.

저는 이런 곳에 올 기회가 생겼을 때 항상 기쁩니다. 하느님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린 여사께서 발현을 목격하시고 메시지를 받으신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이곳에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방식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당신은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이곳에 일어나는 일에 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여기에 와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이 초대에 응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린 여사를 위해 20년 간 매일같이 기도했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약 20년 전 그녀와 잠깐 만난 다음 갑자기 저는 그녀와 다른 목격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곳에 계속 초대를 받았지만 언제나 올 수 없는 이유만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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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천막 안에서 웨인 와이블의 강연을 듣고 있는 사제들

여러분은 이곳에 기도를 하러 왔습니다. 나눠주고, 목격을 하러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가 하는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가 하는 일을 하게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단 한 사람이라도 존중해 주고 그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들이 진정으로 하느님을 믿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제가 하는 일과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보상은 같습니다.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기쁨으로 모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혜를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발현입니다. 순수한 은혜입니다. 우리 마음이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가 단순히 말씀을 듣고 다음 메시지를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그 말씀들이 우리 마음에 심어지도록 해줍니다.

메주고리예에도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성모님께서 다음에는 무슨 메시지를 주실까?” “언제 세상이 끝나는 거지?”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항상 걱정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메시지에 대해, 비밀에 대해, 훈계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성모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사는 이들은 그 무엇도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주고리예 메시지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모두들 묵주를 손에 들고, 너희가 내게 속해 있음을 사탄에게 알려라.” 여러분, 모두 묵주를 손에 들고 중재자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우리가 속해 있음을 사탄에게 알립시다. 성모님의 중재를 통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더 가까워졌음을 말입니다.

여러분이 묵주기도를 할 때, 이곳에서 배운 모든 기도를 할 때, 하느님과 대화할 때, 성모님께서 요구하신 기도나 금식, 참회를 할 때, 여러분은 전쟁을 멈출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연의 법칙도 바꿀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 저는 1000% 믿습니다, 아멘!

우리는 기도로 전쟁을 멈출 수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더이상 험담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며 탐내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전쟁을 멈출 수 있고 자연의 법칙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드리겠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저는 여행 범위를 미국과 캐나다로 제한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해외로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바람에 힘들고 지쳐서 스트 레스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적인 생각에서 ‘이제 더 이상 다른 곳에는 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남미•중미 등 여러 곳으로부터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0년 간 기다려 왔던, ‘초대를 받으면 꼭 가겠다’고 생각했던 곳으로부터도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중국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 청중들 중에는 정부 스파이도 섞여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느님의 진리를 중국인들에게 알렸습니다. 메주고리예 메시지보다는 하느님의 진리와 진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곳에 갔을 때의 첫날 밤이 기억납니다. 그 도시의 한 작은 교회에 속한 어떤 부부가 저를 초청하기 위해 그룹을 만들고, 메주고리예까지 찾아와서 진정으로 그들이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을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자각하지 못한다면 초청에 응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녀는 미국인이었고, 그녀의 남편은 중국회사에서 일하는 분입니다. 미셸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많은 돈을 들여가며 제가 온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제가 그곳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는 제가 온다는 전단지를 돌리려다 경찰에 잡혀갈 뻔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주 많은 청중이 올 거라고 생 각했죠. 하지만 온 사람은 고작 70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제가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산책을 하고 돌아왔을 때, 그녀는 울고 있었습니다. 미셸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오늘 단 한 명이라도 변화된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단 한 명의 마음 만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12,000 마일의 여행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다음날 아침 미셸은 어떤 분에게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정부 가톨릭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모조 가톨릭 교회 입니다. 그녀는 제가 했던 말이 계속 마음 속에 울린다고 이메일에 썼습니다. 그녀는 너무 많은 감동을 받고 변화되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상하이로 가던 중에 미셸로부터 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한 명의 영혼, 아주 작은 한 명의 영혼도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모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보내실지, 우리에게 무엇을 원 하시는지 그것이 닥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계획을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성령이 충만해지길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자식을 위해 원하시는 것을 제게 주십시오!”

제가 온두라스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온두라스는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곳의 어떤 대학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많은 젊은이가 제 이야기를 들으러 모이는 바람에 장소가 좁아서 밖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은 1,500명의 젊은이가 큰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5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는 나라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에 출연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온두라스로 초청하신 분이, 그날 아침 한 가족으로부터 방문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가족에게는 루게릭 병에 걸려 죽어가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는 겨우 38살이고 3명의 자녀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 만 저에게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그 남자의 집은 높은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고 경호원들이 총을 들고 지키고 있는 부잣집이었습니다. 집 안에 들어가 윗층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의 말은 이미 분명치 않았고 알아듣기도 힘들었습니다. 그곳엔 그의 누이와 부인, 그리고 3명의 아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다가가 그가 해야 할 일에 관해 말해주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치유를 빌어야 합니다. 계속 또 계속 기도를 해야 하고, 또 그렇게 계속 하느님께 부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이 살아남기를 바라지 않으신다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굉장히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가족들의 아름다운 믿 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손을 그와 가족들에게 얹고 10분이 넘게 기도했습니다. 하느님께,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성인 중 한 분이신 성 요셉께 빌었습니다. 그리고 끝에는 ‘아 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 방을 떠나는데 제 몸이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저는 누가 그렇게 하시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게는 20년간 지니고 있던 율무로 만든 묵주가 있었습니다. 이 묵주는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던 날 깜박 잊고 다른 묵주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차에서 그 묵주를 꺼내 가지고 갔습니다. 저는 되돌아가서 20년간 간직했던 그 아름다운 묵주를 그의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 그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묵주를 20년간 간직했습니다. 저에게는 금과 같은 것입니다. 이 묵주를 정말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지만, 성모님께서는 당신이 이것을 간직하길 바라십니다.”

저는 그 이반이라는 남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받아들일 마음의 평화가 있습니다. 저는 성령의 훌륭한 선물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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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와이블(wayne Weible)은 크로아티아의 여섯 아이들에게 목격된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발현에 관심을 가지게된 전직 신문 발행인이자 컬럼니스트입니다. 그는 발현에 관한 경험과 조사에 대하여 쓴 8권의 책의 작가이며 그 책들은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지난 2010년 6월 13일 마라나타 샘과 성지의 하나되신 성심의 벌판에서 웨인 와이블이 한 강연 내용입니다.